이번에는 놓쳤구나 싶어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이 향을 시향해 볼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샹딸 토마스 클래식을 신청했을때 저의 생각 속 향은 '달달 포근'이였습니다.
병의 모양이나 색깔이 따뜻한 느낌을 연상시켰고 대부분 여성의 이미지를 강조한 향수의 경우 달달하고 포근한 향을 따르는 편이 많아 가을 겨울 향수로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향수를 뿌려 시향해 보았을때 생각지도 못한 반전에 깜짝 놀라게 한 향이였습니다.
제대로 시향해 본 샹딸 토마스의 향은 '상큼 달콤'하였습니다.
늦봄부터 여름까지 날씨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무리없이 사용할수 있는 향수인것 같습니다.
특히 향의 구성이 가볍고 부드러워서 따뜻한 날에도 거부감 없이 쓸수 있는 향이라 저도 받아서 부터 지금까지 즐겁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탑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를 보면서 이런 향의 조합은 대체 어떤 향이 날까 궁금했었는데 꽤 매력적이였습니다.
여름향수에 대부분은 물내가 나는 시원한 향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저 같은 경우 이 물향을 싫어해서 여름 향수 선택이 꽤 어려웠습니다. 저처럼 이런 취향의 분이라면 샹탈토마스클래식 같은 상큼한 여름 향수가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중간 미들노트에 섞인 장미와 아이리스, 프리지아로 인해 꽃 향이 나지만 '덜큰>달달>달콤'의 강도로 설명하자면 '달콤'에 가까운 향이라 달달한 향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으신분들도 어렵지 않은 향수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이스 노트인 머스크는 다른 향수에서도 많이 찾아볼수 있는 향이라 누구에게도 큰 무리없이 무난할 것 같습니다.
향이 개성 강하지는 않지만 병에서 풍기는 분위기와는 달리 상큼하고 가벼워 진한 향수를 싫어하시는 분이나 편한하게 향수를 이용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