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바로 랄프로렌 폴로 블루 입니다.

폴로 블루를 처음으로 알게 된 건...백화점에 구경갔다가 런칭 기념 행사로

광고엽서에 향수를 뿌린 시향지를 붙여서 나눠주는 걸 받아서였습니다. 보통 길에서

뭐 나눠주는 걸 받는 게 귀찮아서 피하게 되잖아요...그래서 안받으려고 하다가 나눠

주시는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게 인사를 하시면서 건네시는 바람에 안받을 수가 없었지

요. 사실 별 생각없이 받았는데......코를 대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일단 전체적인 느

낌은 시원하고 상큼합니다. 독하지 않고 적당하게 톡 쏘는 듯한 스파이시함이, 시간이

지나면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머스크 잔향으로 변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맘에 들어요.

광고엽서를 보니 멜론이랑 그외에도 여러가지 과일이 들었다고 쓰여있던데, 그래서인지

맛있는 냄새도 나더라구요. 남친한테 사주고 싶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지요^^그래서 생

일선물로 사줬구 본인도 만족, 뿌릴 때마다 맡는 저도 만족입니다. 특히 여름에 뿌리면

끈적임과 불쾌함을 어느 정도 잊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향......지금까지 시향해본 수많은

남자 향수 중에서 가장 좋은 향입니다. 병만 봐도 시원해지는 느낌...참 예쁜 파란색이고

용기 디자인도 깔끔 그 자체입니다. 글구 사족이지만 광고엽서 한 면을 차지하고 있는 비

주얼 모델이 진짜 장난아니게 멋져요ㅋㅋ스타일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랑 살짝 비슷한데

훨씬 더 준수하고 조각같은 외모네요. 그래서 광고엽서를 아직까지도 안버리고 있다는.....

ㅎㅎㅎ남자분의 향수취향을 잘 모를 경우에 선물용으로 강추합니다. 이거 싫다는 사람 한명

도 못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