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note: 버터오렌지에센스, 화이트피치, 프리지아부케
Middle note: 삼박재스민앱솔뤼, 매그놀리아로즈, 로즈페탈
Base note: 화이트시더, 바이브런트앰버, 머스크베일


메리미시향단으로 뽑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올리브영에서 종이에 시향을 해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시향단을 신청했어요)


먼저 향수바틀은 무난해요.

본품처럼 리본이 달려있지는 않지만, 아쉬운대로 위에서 내려다 보면 병이 리본모양이에요

바틀 한가운데에 Marry me! 라고 써져있고 그 외에 특별한건 없습니다.

많이 튀지는 않지만 소녀스러운 느낌이 나는 바틀이에요.


가장 중요한건 향!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올리브영에서 미리 시향을 해보고 신청한거였는데,

시향지에 뿌려서 맡았던 향기와 몸에 뿌릴때 향은 조금 다르더라구요.

베이스노트 같은 경우는 체취와 조금씩 섞여서 나기 때문에 시향지에 뿌렸을때는 제대로 알 수 없었습니다.

맨처음 뿌렸을때는 오렌지 비슷한 향기가 나요. 상큼함보다는 성숙함이 느껴지는 향?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은은해지면서 뿌린지 2시간정도 지나면 제 향기에 제가 취해요.

자기 전에 귀 뒤에 한방울 정도 뿌리고 자보기도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머스크향이 약간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기분 좋은 향이었어요.

미들노트나 베이스노트는 에끌라드아르페쥬, 잔느 같은 기존 랑방 향수들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탑노트에서 느껴지는 오렌지향+머스크향(답답하지는 않아요)이 메리미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하네요.

제 생각에는 에끌라드아르페쥬 복숭아향보다 메리미의 향이 훨씬 매력있습니다.

미니어쳐 다 쓰게 되면 본품으로 구입하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