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의 부드러움이 아주 약하게 스치는 듯 합니다. 사실 이 또한 강하지 않기 때문에 확실히 머스크가 딱 느껴지지는 않고, 비슷한 '느낌'이 다가오는 편이에요.

전반적으로 첫향이 오래 지속되는 타입으므로 일관성이 있다고 평할 수 있겠네요.

아주 따땃한 느낌이 아니라, 살짝 따스한 느낌을 주는 향이라 살랑이는 바람이 불 때, 봄나들이 가는 시즌에 사용하면 좋을 법했어요. 어울리는 컬러들은 핑크(이것도 강한 채도보다는 은근한 계열로)와 만다린 향이 비중이 많은 편이라 살구빛을 꼽고 싶습니다. 여기에 파스텔 계열의 컬러도 잘 어울릴 것 같고요. 이러한 컬러들의 메이크업과 니나 로를 매치하면 화사한 봄 분위기를 2배는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화사한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플루티 계열이나 시트러스는 너무 가볍다고 여겨지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플로럴 플루티 계열의 니나 로입니다. 오피스 우먼들에게도 무리가 없을 향이라서 의외로 추천 층이 넓더라구요. 20대 초중반들에게도 어울릴법한 달달하면서 은은한 향취랄까요. 봄나들이에 원피스나 가디건 패션에 매치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역시 프린트가 화려한 것 보다는 플랫한 디자인이 어울릴 듯-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피어오르는 향이기 때문에, 처음에 향이 안 올라온다고 너무 많이 뿌리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또 외출 30분 전에 뿌리면 더욱 풍부한 향을 주변에 전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