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F는
Sunscreen Protection Factor의 약자입니다.
SPF뒤에는 숫자가 나오구요.


예를 들어 SPF20인 제품이 있다면
SPF1=15분간 차단이란 공식으로

SPF20 X 15 = 300분

300분 동안 피부위에서 자외선을 차단해준다고 알고 계시는분들 많으실거예요.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피부과 홈페이지나 화장품 싸이트에서도 여전히 이런식의 글이 적혀 있더라구요 --+)


A라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을 해볼게요.
이 A라는 사람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햇빛을 쬐는 경우
5분만에 피부가 빨갛게 탄다고 한다면(홍반현상)
SPF20인 제품을 발랐을경우 20배의 시간이 지났을때 아까의 5분과 같은 홍반현상이 생긴다는 얘깁니다.
당연히 자외선에 대한 반응은 개인차가 있구요.
쉽게 말하면 SPF지수는 "시간"이 아니라 "지속력"이라는 거죠.

만약 자외선 차단지수가 시간을 말하는거라면
SPF30인 제품을 두번 발랐을 경우 SPF 60이 되어야 하고
SPF15 + SPF20 = 35가 되어야 하지만 이 공식은 성립이 될 수가 없습니다.
SPF50인 제품이 필요하다면 SPF25인 제품을 사서 2번 바르면 된다는 얘기니까요..^^;


"내가 자외선에 얼마만에 반응을 하는지 실험을 해볼려면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로 햇빛에 나가 있어야 하나??"
그건 말리고 싶습니다 ^^;
자외선 차단제로 실험을 할때도 사람의 피부조직과 같은 것을 만들어서 실험하지
진짜 사람으로 실험을 하진 않거든요 -로레알 직원의 얘기
(예전엔 성인을 대상으로 일정량을 도포한뒤 실험을 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자차를 2~3시간에 한번씩 덧발라 지속력을 높이는게 가장 확실하게 자외선 차단을 하는 방법이겠죠.
(자차의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은 바르고 나서 3시간 정도입니다)

여름을 제외한 계절엔 SPF15~20으로도 충분한 이유는

SPF 자외선 차단율
SPF 2 : 약 50%차단
SPF 10 : 약 85% 차단
SPF 15 : 약 95%의 차단
SPF 30는 약 97%정도 차단

SPF15와 30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죠?

자주 메컵정보를 보면" 왜 여름엔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발라라고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자주 보입니다.

자외선의 양은 7월이 가장 강도가 높고 8월이 자외선의 양이 가장 많습니다.
여름은 다른 계절보다 '햇볕이 강하니까'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발라 자외선 차단율을 높여야 한답니다.
광민감성 피부나 스케일링,박피 직후에도 역시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발라야 하는 것 잊지마세요~^^